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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명곡 모았다…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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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9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홍컴퍼니 제공홍컴퍼니 제공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아름다운 이곳에'(이하 미인)이 201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9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하는 '미인'은 한국 대중음악 거장 신중현의 명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무대를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옮긴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소극장 창작뮤지컬 어법에 맞게 등장인물의 관계와 심리에 집중해 드라마를 강화하고, 2막 구조를 단막 구조로 바꿨다. 창작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아티스' 등을 제작한 뮤지컬 전문 프로덕션 홍컴퍼니는 "미인을 대학로 소극장의 새 레퍼토리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크박스 뮤지컬인 만큼 음악에 방점이 찍힌다. '미인'을 비롯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신중현의 명곡을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와 엮었다. 신중현은 1950년대 음악의 불모지였던 한국음악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음악인이다. 평양에서 세 차례 공연했고 이선희, 윤종신, 원더걸스, 마마무 등이 그의 음악을 리메이크했다.


국내 최고 창작진이 뭉쳤다. 극작은 이희준, 연출은 정태영, 편곡·음악감독은 김성수, 안무는 서병구가 맡았다. 정태영 연출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음악이 이희준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안에서 밀도 있는 작품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제작사 측은 "1960년대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자유를 노래한 신중현의 음악을 억압받던 1930년대 경성의 극장 하륜관으로 옮겨왔다. 각자 방식으로 시대에 저항한 청춘들의 순수함이 관객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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