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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영전에 바치려했는데…' 유도 김원진, 동메달전 패배[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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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연합뉴스김원진. 연합뉴스
김원진(29, 안산시청)이 동메달을 놓쳤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6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카 맥헤이제(프랑스)와 연장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다.

16강부터 연장(골든 스코어)에 들어가면서 힘이 빠졌다. 결국 8강에서 절반 두 개와 함께 한판패를 당했다. 패자부활전에서 한판승을 거뒀지만, 역시 연장을 치렀다.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에 들어가면서 무릎을 꿇었다.

지도 1개를 떠안고 연장에 들어선 김원진은 연장에서 지도 2개를 더 받으면서 반칙패를 당했다.

김원진은 지난 1월 도하 마스터스 우승 후 부친상 소식을 전해들었다. 올림픽 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치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렸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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