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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韓 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9연패 신화[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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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 준결승전에서 류수정 감독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 준결승전에서 류수정 감독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9연패 신화를 썼다.

안산(20, 광주여대)과 강채영(25, 현대모비스), 장민희(22, 인천대)는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이 처음 생긴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올림픽 여자 단체전 9연패. 미국 수영 남자 400m 혼계영, 케냐 육상 남자 3000m 장애물과 타이 기록이다.

안산-강채영-장민희 순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1세트는 55대54, 1점 차로 잡았다. 마지막 장민희의 10점이 결정적이었다. 2세트는 ROC가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한국은 2세트에서 9점 밑으로 쏘지 않으며 2세트도 56대53으로 잡았다. 세트 스코어는 4대0.

더 시간을 끌 필요도 없었다. ROC의 활이 연이어 7점, 8점에 꽂히자 한국은 8점 밑으로 절대 내려가지 않는 정확한 조준으로 승부(3세트 54대51 승)를 끝냈다. 세트 스코어 6대0. 4세트는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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