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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하계 올림픽 첫 3관왕' 양궁 안산이 쏜다[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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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안산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안산(20, 광주여대)이 한국 하계 올림픽 최초 3관왕을 쏜다.

안산은 30일 일본 됴코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지난 29일 64강과 32강을 가볍게 통과한 안산은 16강에서 하야카와 렌(일본)을 만난다. 이후 8강과 4강 결승까지 진행된다.

한국 하계 올림픽 역사상 3관왕은 없었다.

이미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최초 3관왕이 된다. 도쿄 올림픽부터 혼성전이 도입되면서 3관왕 도전이 가능해졌다. 남자부 2관왕 김제덕(17, 경북일고)이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해 3관왕의 기회는 안산에게만 남았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지금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진선유가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즐기면서 다음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 긴장하지 않고,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내 슈팅을 하겠다"고 3관왕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안산과 함께 강채영(25, 현대모비스)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채영은 올림픽 전까지 가장 강력한 3관왕 후보였다. 랭킹 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혼성전 출전 기회를 안산에게 내줬지만, 개인전에서는 여전히 금메달 후보다. 세계랭킹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위다.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다가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해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산과 강채영은 대진표 상 결승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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