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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올림픽 중계 왜 이러나…이번엔 김연경 자막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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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김연경 인터뷰 영상에 엉뚱한 자막 삽입

MBC 엠빅뉴스 캡처 MBC 엠빅뉴스 캡처 
박성제 MBC 사장이 지난달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까지 열며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

MBC가 또 올림픽 중계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 주역 김연경과의 인터뷰 영상을 내보냈다. 김연경은 이날 열린 A조 조별리그 4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30점을 퍼부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기자가 "(한일전 승리로)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고 소감을 묻자 김연경은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변했다.

MBC 엠빅뉴스 캡처 MBC 엠빅뉴스 캡처 
바로 이 장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자막에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는 문구 대신 기자의 질문과 전혀 다른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문구가 뜬 것. 이날 한국 축구는 멕시코에 3대6으로 대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고, 야구는 B조 예선 2차전에서 미국에 2대4로 지면서 준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자칫하면 김연경이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질문에 "뿌듯하네요"라고 답변한 것처럼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MBC는 이번 올림픽에서 잇단 중계 실수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개회식에서 각 국가를 소개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우크라이나), 비트코인(엘살바도르), 대통령 암살(아이티), 핵실험장(마셸제도 ) 등의 사진과 자막을 삽입해 국내외적으로 비난을 샀다. 지난달 25일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마린이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넣어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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