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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없는 男 100m, 이제 인간 탄환은 '제이콥스'[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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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탄환' 제이콥스 도쿄 올림픽 남자 100m 금메달

마르셀 제이콥스가 1일 저녁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마르셀 제이콥스가 1일 저녁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를 대체한 사람은 마르셀 제이콥스(27·이탈리아)였다.
   
제이콥스는 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이콥스는 프레드 켈리(26·미국)를 0.04초 차로 따돌리고 볼트의 후계자 자리를 꿰찼다.
   
이날 준결선에서 9초83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수빙티안(32·중국)은 9초98로 6위에 머물렀다.
   
마르셀 제이콥스가 1일 저녁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마르셀 제이콥스가 1일 저녁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볼트 은퇴 후 첫 후계자를 가리는 올림픽었지만 인기는 시들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저스틴 개틀린(39·미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했고 크리스천 콜먼(25·미국)은 도핑 위반으로 출전권이 박탈당했다.
   
앞선 강자들의 불참으로 우승이 유력할 것이라고 보였던 트레이본 브롬웰(26·미국) 역시 준결선에서 떨어지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결국 제이콥스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100m를 가장 먼저 질주해 가장 빠른 사나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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