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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안산 응원 "젠더갈등 이용 정치인 날려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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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여덟 번째 성화봉송 주자였던 방송인 박명수. 이한형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여덟 번째 성화봉송 주자였던 방송인 박명수. 이한형 기자방송인 박명수가 젠더갈등을 이용하는 정치권에 목소리를 냈다.

6일 방송된 KBS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검색 N 차트' 코너에 함께 했다.

박명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고, 전민기는 최근 페미니스트라며 성차별적 공격을 당한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언급했다.

전민기는 "안산 선수가 화제가 된 건 채 한 달이 안됐는데 연관 검색어를 다 가져갔다.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3관왕 정말 대단한 것인데 머리가 짧다고 '페미니스트'라며 논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본인이 아니면 아닌 거지"라고 하자 전민기는 "페미니스트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 극단적인 커뮤니티 싸움을 언론이 자꾸 부추기는 것도 문제다.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참전하고 갈라치기 하고,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는 옳지 않다"고 짚었다. 

박명수는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고, 갈등을 고조시키고 나누는 건 옛날 방식이다. 어른들이 정확히 말해줘야 한다"면서 "그런 것을 이용하는 정치인을 무조건 투표에서 날려버려야 한다. 안산 선수 너무 감사하고 잘하셨다"고 정치권에 일침했다.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는 최근 일부 남초 커뮤니티들에서 짧은 헤어스타일, 여대 재학, 신조어 사용 등으로 페미니스트라며 성차별적 공격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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