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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도쿄에서 의정부로…KOVO컵 배구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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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컵대회 결승전에 나선 김연경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지난해 열린 컵대회 결승전에 나선 김연경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빛났던 여자 배구표팀의 감흥이 의정부로 옮겨온다.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V-리그 남녀부 13개 팀에 남자부 국군체육부대를 포함해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은 남자부가 맡는다. 남자부는 14일부터 21일까지 8개 팀이 격돌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해 컵대회 성적에 따라 A조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 B조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KB손해보험으로 편성됐다.
   
삼성화재는 소속팀 선수의 코로나19 방역 위반으로 선수단 18명이 집단 감염됐고 자가 격리 등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대회에 출전한다.
   
도쿄 올림픽 열기를 이어올 여자부는 23일부터 29일까지 경기를 펼친다.
   
A조는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B조는 흥국생명,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경쟁한다. 신생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컵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인삼공사의 이소영과 GS칼텍스 오지영은 이적 후 첫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 김해란, 도로공사 하유정도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한국배구연맹 제공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부는 조별리그 방식이 아닌 순위 결정으로 치러진다.

조별리그 팀 간 2경기를 진행한 뒤 조별리그 성적을 반영한 결정전을 통해 조별리그 1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준결승은 조별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번 컵대회에선 주심 요청에 의한 비디오판독 제도를 시범 적용한다. 랠리 종료 시 주심이 최종 판정을 하기에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대해 KOVO는 "심판들 간 잦은 합의판정에 따른 경기 지연 방지와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컵대회 기간에 시범 적용할 이 제도는 종료 후 10월에 개막할 2021-2022 V-리그에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컵대회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지침에 맞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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