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과 함께 이주의 팀에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1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베스트 11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히샬르리송(에버턴)과 스리톱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특정팀 상대 원정 4연패의 악몽을 선물했다. 특히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시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더 큰 환호를 받았다.
시어러는 "챔피언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줬다. 가속도와 기술로 맨체스터 시티에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자펫 탕강가도 시어러의 지목을 받았다. 탕강가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을 상대로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시어러는 "그릴리시와 스털링을 모두 상대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모하메드 사이드 벤라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 브루누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로 뽑혔고, 마르코스 알론소, 트레보 찰로바(이상 첼시), 이선 피넉(브렌트퍼드)가 수비수로 선정됐다. 최고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