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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레바논전 복안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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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 플레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라크전 0대0 무승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시작한 벤투호가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두 번째 상대 역시 중동의 레바논. 2차 예선에도 침대 축구로 벤투호를 괴롭혔던 상대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여전히 "우리 플레이"를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6일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어떤 것을 해야 할지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플레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승점 3점을 따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공격에서 이라크전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지난 2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1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잔뜩 내려선 이라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게다가 벤투호의 황태자 중 하나인 남태희(알두하일)도 부상으로 빠졌다.

벤투 감독은 변화가 아닌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전과 다른 것을 시도하겠지만, 선수 여러 명을 바꾸고 포메이션을 바꾸기보다는 내용을 달리 해야 한다"면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르게 경기해야 한다. 침착성을 높여 우리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태희와 같은 포지션에 많은 선수가 있어 추가 발탁하지 않았다. 어떤 전술을 쓸지에 따라 기용하는 선수가 달라진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바논은 지난 6월 2차 예선에서도 만났던 상대다. 당시 벤투 감독은 2대1 승리를 거둔 뒤 레바논의 침대 축구를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예선에 나서는 레바논은 사령탑을 교체했고,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감독이 바뀌면 팀도 조금씩 달라진다. 레바논은 UAE전에서 지난 6월과 다른 전술을 사용했다"면서 "수비 조직을 잘 갖췄고, 전방부터 압박을 했다. 더 짜임새가 있어졌다. 공격 과정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차 적응 등으로 1차전에서 부진했던 유럽파도 컨디션을 찾았다.

벤투 감독은 "유럽파는 도착 직후 몸 상태에 문제는 없었다. 다만 8월31일 합류한 4명은 조금 더 피곤했을 것"이라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적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회복을 돕는 것 뿐이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라크전 출전 시간이 길었던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다. 경기 이틀 뒤부터 본격적으로 레바논전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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