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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⅓이닝 7실점 최악의 부진…패전은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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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원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얻어맞는 등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승(14승) 및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도전한 경기에서 올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이자 최다 실점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류현진이 올해 들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류현진이 한 경기 7실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류현진은 더 이상 볼티모어의 천적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한 시즌 첫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89로 잘 던졌다.

하지만 최근 2주 동안 벌어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극심한 난조를 보였음에도 팀 타선의 지원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난조로 인해 4회까지 볼티모어에 5대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더블헤더는 7이닝 경기로 진행된다.

그러나 5회초 제이크 램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3점으로 좁힌 데 이어 7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와 램의 희생플라이로 9대11까지 추격한 토론토는 좌측 폴대를 맞히는 조지 스프링어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가 볼티모어에 11대10 역전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3승8패 평균자책점 4.11이 됐다. 종전 평균자책점 기록은 3.77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트레이 맨시니에게 2루타를, 앤소니 산탄데르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리치 마틴의 2루 땅볼 때 1점을 내줬고 이어 오스틴 헤이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매케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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