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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500만, 다음달 1~16일 백신접종 가능…모레부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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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우세한 4차 유행세 고려…접종률 높여 면역인구 확대"
오는 18~30일 사전예약 진행·대리예약 가능…모더나·화이자 투입
"추석기간 접종예약은 일요일 수준…이상반응 모니터링 계속 가동"
내일 모더나 87만 1천회분 인천공항 도착…누적 6638만회분 도입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국내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도 접종받지 않은 '미접종자'는 다음 달부터 다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접종대상에 해당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사전예약 기회가 있었으나, 접종을 받지 않은 약 500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해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예방접종 순서가 되었지만 예약이나 접종기회를 놓쳐서 접종하지 못하신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한다"며 "오는 18일부터 예약을 거쳐서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단은 올 1월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통해 모든 대상군에 대한 사전예약 및 접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미접종자 전체에 대한 접종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18~49세의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미접종자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김 반장은 "이는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서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시행대상은 만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성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으로 약 500만 명 내외로 추산된다. 추진단은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다만, 건강보험 미가입자의 경우,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예약은 기존 연령대별 사전예약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예약기간은 오는 18일(토) 저녁 8시부터 30일(목) 오후 6시까지다.
 
추진단은 "스스로 예약을 하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외국인 등은 보호자를 통해 대리예약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접종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 투입된다. 실제로 맞게 되는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개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국이 '30세 이상 미접종자' 중 희망자에 한해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이 가능케 허용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계속 활용이 가능하다. 미접종자의 연령대가 맞을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이용해 AZ 백신으로도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추석 연휴기간(9.18~9.22) 백신 접종을 받게 되는 사전예약자는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백신 수급문제로 접종간격이 4주에서 6주로 밀린 mRNA 2차 접종자들은 접종일이 연휴에 해당될 경우, 추석 이전으로 일자가 당겨진 상태다.
 
김 반장은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 따라 상황이 달라 (추석 연휴 동안) 휴진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접종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며 "mRNA 백신은 2차 접종일이 (1차 접종 이후) 6주 뒤로 예약이 되어있고, 연휴와 겹치는 경우 6주를 넘기지 않도록 그 전으로 예약일을 조정한 바 있다. 변경내역은 대상자에게 문자로 개별 안내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기간 중 예약자 수는 평소 일요일 수준 정도로 예약이 되어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휴기간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 대응체계는 그대로 가동된다.
 
김 반장은 "연휴 중 접종예약 건수는 많지 않지만,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대응체계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상반응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연휴기간에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응급실 등을 내원할 필요가 있다.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가까운, 진료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응급실을 확인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수급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추진단은 "내일(17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87만 1천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17일 오후 12시 40분에 KE270 항공편으로 들어오게 된다.
 
김 반장은 "이로써 17일 기준으로 누적 6638만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며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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