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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고등부 경기만 개최…김제덕·황선우는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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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축소 운영

2021년 전국체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고등부 경기만 개최된다.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구미를 중심으로 12개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성인 일반부와 대학부 경기의 취소가 결정되면서 규모가 크게 축소된다.

2019년 서울 전국체전 개회식. 연합뉴스2019년 서울 전국체전 개회식. 연합뉴스

2021년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고등부 경기만 개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체전 개최 방안을 보고받았다"며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회를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구미를 중심으로 12개 시·군에서 열리는 제 102회 전국체전은 성인 일반부와 대학부 경기의 취소가 결정되면서 규모가 크게 축소된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는 약 3만여명이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고등부 경기만 열리는 관계로 2년 전보다 참가자의 숫자가 10%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국체전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1년 순연이 결정됐다.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올해 전국체전의 개최 여부 역시 불투명했고 이에 체육계는 전국체전의 정상적인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결국 입시에 반영될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올해 전국체전은 지난 8월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의 스타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반적으로 하계올림픽이 열린 해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예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대회가 축소되면서 다수의 올림픽 스타들이 국내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경북일고),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황선우(서울체고) 등 올림픽을 빛낸 고교 스타들은 전국체전 무대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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