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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CL에서 모처럼 웃은 토트넘, 다음 관문은 EPL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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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무라전 5 대 1 대승
오는 3일 EPL 3연패에 탈출을 위한 애스턴 빌라전이 관건

환하게 웃는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듀오. 토트넘 트위터 캡처환하게 웃는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듀오. 토트넘 트위터 캡처최근 부진으로 고생하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모두 웃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NS 무라(슬로베니아)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2차전에서 5 대 1로 이겼다.
   
전력 차는 컸다. 토트넘은 오는3일 오후 10시 홈에서 열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 일정을 고려해 주전 공격수를 빼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주장 완장을 찬 델레 알리를 비롯해 브리안 힐, 데인 스칼릿으로 공격을 꾸렸다. 전반 3분 만에 알리는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선제골을 신고했고 5분 뒤 조바니 로셀소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후반 8분 만에 상대의 만회골이 터지자 토트넘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트넘 홋스퍼 누누 산투 감독 자료사진.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누누 산투 감독 자료사진. 연합뉴스
산투 감독은 후반 15분 손흥민과 케인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주문했고 손-케 듀오도 해결사 역할을 정확하게 수행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은 팀의 주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끊임없이 기회를 창출한 손흥민도 모처럼 케인과 한 골을 합작해 도움을 기록했다.
   
1차전 스타드 렌(프랑스)과 원정에서 2 대 2 무승부에 그쳤던 토트넘은 홈에서 승리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제 토트넘이 넘어야 할 산은 EPL 애스턴 빌라전이다. 그리스털 팰리스, 첼시, 아스널전에 패해 리그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리그 선두에서 11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하다. UECL과 카라바오컵도 병행해야 한다.
   
토트넘 산투 감독도 자신을 향한 비판의 분위기를 안다. 이에 대해 산투 감독은 비판은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전까지 패하면 조기 경질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다. 산투 감독은 무라전 대승 후에도 별다른 미소를 보이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손흥민과 케인은 애스턴 빌라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단짝 콤비로 1골을 합작해 분위기도 좋다. 손-케 듀오가 리그에서도 살아난다면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전력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 후 곧바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을 위해 귀국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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