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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의 버디쇼…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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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제공임희정. KLPGA 제공임희정(21)이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희정은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4타를 줄인 김민선(26)과 공동 선두로, 7언더파 공동 3위 그룹 박주영(31), 이소미(22), 김수지(25)를 1타 차로 앞섰다.

임희정은 루키였던 2019년 3승을 거뒀다. 지난해 혹독한 2년 차 징크스와 함께 무승으로 침묵했지만,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4승째를 거두며 부활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비가 와서 더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8번 아이언 이내로 클럽을 잡은 경우가 많았는데 그린이 잘 받아줘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면서 "선수라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욕심내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내 샷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선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민선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를 꿰찼다.

김민선은 올해 22개 대회에서 9번이나 컷 탈락하며 다소 주춤한 상태다. 10위 이내에 든 대회도 없을 정도. 하지만 올해 23번째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이다.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21)는 중간합계 5언더파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장하나(29)와 아마추어 방신실(비봉고 2학년) 등이 4언더파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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