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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개인혼영 200m 金 '4관왕'…박태환 기록 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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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연합뉴스황선우. 연합뉴스
황선우(18·서울체고)가 또 한번 박태환을 넘었다.

1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수영 경기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서울 대표로 출전한 황선우는 1분58초04 만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이 2014년 MBC배 전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이 7년 3개월 만에 새로 작성된 순간이었다.

더불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에서 2분대 벽을 깼다.

개인혼영 200m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50m씩 헤엄치는 종목으로 전반적인 수영 실력이 우수해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는 이날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결승에서도 첫 50m 접영 구간부터 1위로 치고 나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아이콘 박태환의 기록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다. 자유형 100m와 200m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황선우는 개인혼영 200m 결승 이후에 진행된 계영 400m 결승에서도 서울 선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500m, 계영 800m를 제패한 데 이어 총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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