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고현정×전지현×이영애×송혜교 올가을 '별들의 전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고현정 '너를 닮은 사람' 시작…전지현 '지리산' 새 변신
이영애 원톱 탐정물 '구경이' 출격…송혜교 '지헤중' 로맨스
오랜만에 돌아온 스타들 드라마로 맞붙어 뜨거운 '각축전'

tvN, JTBC 제공tvN, JTBC 제공올 가을 브라운관을 수놓을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막강한 톱스타들이 잇따라 드라마로 돌아온다. 배우 고현정을 선두로 전지현·이영애·송혜교가 10~11월에 걸쳐 새 작품을 선보인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4년 만의 복귀다.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 고현정은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두 여자의 욕망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린다. 그 동안 솔직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활약해왔지만 이번엔 날카롭고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극 중 고현정은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그리고 '태림가' 며느리인 정희주 역을 연기한다. 고현정에게도 정희주는 무모한 면이 있어 전략을 세우기 까다로운 캐릭터였다.

그는 지난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복귀해서 너무 행복하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작품"이라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때 이상하게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와서 한 번 읽어봤고 '하고 싶다. 지금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관건은 후배 배우 신현빈과의 호흡이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돼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 이 소개처럼 두 여성 캐릭터에 모든 것이 달렸다. 과연 고현정과 신현빈이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통해 극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전지현은 tvN 15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다소 생소한 베테랑 산악구조대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아 액션과 미스터리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깊고 광활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레인저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지현에게는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이후 김은희 작가와 재회한 작품이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전지현은 지난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은희 작가님 작품을 연달아 하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배우로서 작가님 대본을 볼 때는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편하다. 아무렇지 않은 장면 같았는데 사실 길잡이 요소, 완성을 위한 요소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게 된다. '역시 김은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리산'은 흥행 불패 신화를 가진 김은희 작가와 전지현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연 전지현이 '싸인' '시그널' '킹덤' 시리즈까지 미스터리한 '김은희 월드'를 어떻게 자기 방식대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높다.

JTBC 제공, 황진환 기자JTBC 제공, 황진환 기자다음 주자는 원톱 주연을 선택한 이영애다. 이영애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를 통해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주인공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으로,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쳐 간다.

이영애는 평소 우아한 이미지를 벗어나 생활 밀착형 탐정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송혜교는 11월 가을 로맨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 하영은 역을 맡아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의 장기용과 설레는 감정선을 보여준다. 몰입도 높은 로맨스뿐만 아니라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우정과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송혜교 역시 tvN 드라마 '남자친구'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앞선 세 배우들과 달리 새로운 도전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로맨스 장르를 앞세웠다. 늘 설득력 있게, 넓은 공감대를 쌓았던 송혜교만의 감성 로맨스 연기가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제 막 승부수를 띄운 네 명의 스타들이 여느 때보다 치열한 드라마 각축전에서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지 주목된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