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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꿈나무 위해 모처럼 공식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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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기 직전 성화대 앞 빙판 위에서 연기하는 모습. 이한형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기 직전 성화대 앞 빙판 위에서 연기하는 모습. 이한형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31)가 모처럼 공식 행사에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김연아는 오는 23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강원도 강릉하키센터 및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 강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릉시가 후원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참여형 생활 체육 프로그램이자 전문 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세부 종목으로는 피겨 스케이팅과 파라 아이스하키 두 종목이 먼저 시작된다. 지난 3월 전국 청소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파라아이스하키 아카데미'와 함께 피겨 종목이 추가된 것.

피겨 스포츠아카데미는 누구나 참여하는 체험 강습과 피겨 1~4급을 보유한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기본 기술은 물론 현대 무용, 발레 등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문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올림픽 금,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와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다빈 등이 강의를 펼친다. 김연아는 2018평창 기념재단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여기에 국제빙상경기연맹 양태화 기술심판 등도 참여한다.

파라하키 아카데미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시범 운영된 프로그램에서 더 세분화된 클럽 육성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종목 기초 강습으로 누구나 입문이 가능한 단기 강습 프로그램과 동호인 리그 활성화를 위한 클럽 육성 프로그램, 미래 패럴림피언 선수 발굴을 위한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이다.

2018 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국가대표팀을 지위하는 한민수 감독이 특별 강사로 참여한다. 장애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플레이윈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9일부터 '피겨 아카데미'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일부터 '피겨 아카데미' 체험 강습 프로그램과 '파라하키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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