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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품으로…전기차 회사로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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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쌍용차·EY한영회계법인, 21일 법원에 허가 신청
다음 달 초 2주간 정밀 실사…이후 본계약 진행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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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결정됐다.

쌍용차는 20일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밀 실사를 거쳐 본 계약 체결이 남았지만, 원만히 진행된다면 쌍용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11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 이후 이달 말까지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초 2주일 간의 정밀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되면 본계약 체결은 다음 달 말로 예상된다.

쌍용차 측은 "이러한 매각 일정으로 인해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로 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 연장 신청을 다음 주 중으로 법원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 계약이 체결되면 쌍용차는 내년 초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했고 2년 2개월만인 2011년 3월 회생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애초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 요구에 따라 지난 15일 재접수 이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쌍용차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 등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97억 원, 27억 원에 불과한 에디슨모터스와 같은 기간 매출이 2조9297억 원에 달하는 쌍용차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 등 재무적 투자자를 영입, 자금력을 확보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해 전기차 회사로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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