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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30년 호남 공든탑 무너트려"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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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다음주 최종후보 선출 앞두고 대선주자 사이 공방 격화
尹 부인 논란에 "어떤 후보는 부인이 후원회장" 洪 겨냥하자
洪 "'소환대기' 중이라 밖에 못나오지 않느냐 어처구니 없어"
劉는 "둘 다 이재명 대적할 도덕, 능력 낙제…선수 교체 타이밍"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 발표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 발표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4일 "호남에 공을 들인지 30년이 넘었는데 엉뚱하게 날아들어 온 후보가 30년 공든탑 무너트리는 짓을 했다"며 "그래놓고, 국민을 개처럼 여기고, 조롱감으로 만들었는데 후보자격이 있느냐"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주 최종후보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 사이 견제와 공세가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이날 '언론자유 확대와 미디어 혁신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정상적으로 갔으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지지층이 상당수 우리한테 올 것인데, 어처구니없는 말로 상대진영을 결속하게 만들어줬다"며 "그것 또한 대선의 큰 악재이며, 참으로 어이없는 짓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및 공존과혁신위원장 영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및 공존과혁신위원장 영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앞서 이날 윤 전 총장은 '개 사과' 사진의 기획과 촬영을 부인 김건희씨가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후보는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 선거라는 것은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 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자신의 부인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홍 의원의 부인 이순삼씨가 후원회장인 점을 반대로 거론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 할 때도 지난 대선 때에도 제 아내가 후원회장이다. 지금 후원회장은 과거처럼 돈을 대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장 가깝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하는 것으로 그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각시가 '소환 대기' 중이라 밖에 못 나오니까 그러한 시비를 것보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맞받아 친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 후보가 윤 후보의 부인과 장모의 불법 비리 혐의를 공격하면 윤 후보는 홍 후보와 처남 전과로 되치는 식"이라며 "두 분이 구사하는 언어도 품격과는 거리가 멀다. 정말 가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분 모두 이재명을 대적할 도덕성도, 능력면에서도 낙제점"이라며 "본선에 가면 이재명한테 놀아날 게 뻔한 후보들로 무슨 정권교체를 한단 말인가. 무난하게 질 후보들"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제는 선수 교체해야 할 타이밍이다. 멀쩡한 사람 놔두고, 좋은 사람 놔두고, 능력 있는 사람 놔두고, 왜 고민하십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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