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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LG, 주장 김현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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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주장 김현수. 연합뉴스LG트윈스 주장 김현수. 연합뉴스프로야구 LG가 7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주장 김현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4 대 4로 비겼다. 이날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경기째 무승이다. LG는 우승 경쟁의 승부처였던 키움과 3연전(19일~21일)에서 2패 1무, 두산 3연전(23일~24일)에서 1패 2무를 거뒀다.

여전히 3위(69승 57패 13무)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LG는 1위 삼성(75승 57패 9무)과 3게임, 2위 kt(74승 57패 8무)와 2.5게임 차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LG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다. 다만 사실상 우승권에서 벗어난 상황에 오히려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시즌 막바지 부진이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지지 않으려면 주장 김현수가 팀을 결속시켜야 한다.
 
김현수는 키움, 두산과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1개씩 치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기에는 부족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2할6리로 다소 아쉽다.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통산 996득점을 기록 중인 김현수는 4개만 추가하면 역대 19번째 통산 1000득점 달성 선수가 된다. 2014년 500득점을 돌파한 후 7년 만에 1000득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통산 3,000루타도 머지않아 보인다. 통산 2984루타를 친 김현수는 16루타를 더하면 역대 18번째 3000루타를 달성한다. 올 시즌 LG가 5경기를 남겨둔 상황, 김현수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이다.

26일부터 한화와 대전 3연전을 앞둔 김현수. 개인 기록과 함께 주장으로서 부진에 빠진 팀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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