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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차' 허다빈에게 찾아온 KLPGA 투어 첫 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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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 KLPGA 제공허다빈. KLPGA 제공프로 5년 차 허다빈(23)에게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허다빈은 2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5언더파 2위 나희원(27)에 1타 차로 앞섰다.

허다빈은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준우승 3회가 최고 성적. 특히 올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이나 준우승했다.

첫 우승의 기회다. 허다빈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를 범했다.

허다빈은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는데 우승 기회가 찾아오면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면서 "지난해 아쉽게 우승 경쟁까지 갔다가 기회를 놓쳤다. 올해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아쉬움이 덜 남게 내 판단을 믿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희원이 5언더파로 뒤를 쫓는 가운데  현세린(20), 정세빈(20), 이소미(22), 유해란(20)이 4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고진영(26)과 임희정(21)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최혜진(22), 김효주(26), 박현경(21)도 공동 18위. 박민지(23)는 3오버파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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