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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노히터' 앤더슨, 애틀랜타의 새로운 가을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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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의 이안 앤더슨. 연합뉴스애틀랜타의 이안 앤더슨.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신예 투수 이안 앤더슨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앤더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 3개만을 내주며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앤더슨은 월드시리즈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친 최초의 선발투수가 됐다.

또 앤더슨은 미국 포스트시즌 사상 최소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달린 역대 네 번째 신인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앤더슨은 지난해 데뷔한 애틀랜타의 유망주로 첫 해에 3승2패 평균자책점 1.95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9승5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앤더슨의 진가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앤더슨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96으로 잘 던졌다. 올해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지키며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앤더슨은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가을 무대에서 앤더슨이 등판한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3회말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 2루타와 8회말 트래비스 다노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휴스턴을 2대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앤더슨이 내려간 이후 A.J 민터, 루크 잭슨, 타일러 마첵 그리고 윌 스미스가 이어 던진 애틀랜타 불펜은 마지막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강력한 휴스턴 타선은 애틀랜타의 철벽 마운드에 막혀 안타 2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휴스턴의 첫 안타는 8회말에 나왔다. 알레디미스 디아스가 빗맞은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말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선두타자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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