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사비(왼쪽)와 사비 감독. FC바르셀로나 트위터FC바르셀로나의 전설이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에르난데스(41)가 FC바르셀로나의 새 감독"이라면서 "사비는 남은 시즌과 이후 두 시즌 동안 FC바르셀로나 감독을 맡는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사비는 카타르 알 사드를 떠났다"고 전했다.
앞서 알 사드는 "사비 감독이 FC바르셀로나로 옮기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FC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유스를 거쳐 1군에서만 767경기(1위 리오넬 메시 778경기)를 소화했고,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FC바르셀로나, 또 스페인 대표팀의 티키타카 주역이었다. 2015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카타르 알 사드에서 마지막을 보낸 뒤 사령탑에 앉았다.
6년 만의 FC바르셀로나 컴백이다.
현재 FC바르셀로나에는 사비 감독의 현역 시절 함께 손발을 맞췄던 부스케츠, 제라르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조르디 알바,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이 뛰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11라운드까지 4승4무3패 9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로날트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갔다. 결국 일찍부터 FC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던 사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FC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주말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전망이다. 11월8일(현지시간) 캄노우에서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셀타 비고전은 B팀의 세르히 바르후안 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