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류지현 감독. 김조휘 기자"오늘이 있어야 내일도 있다. "
류지현 LG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시리즈를 끝내는 경기다.
류 감독은 1차전(4일) 선발 등판한 수아레즈를 불펜에 대기시켰다. 류 감독은 "상황에 따라 등판 시점을 잡으려 한다. 어제 휴식을 취하면서 정리했던 부분"이라며 "수아레즈가 게임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걸었다.
선발은 임찬규다. 류 감독은 "특별히 한 얘기는 없다. 어제 (임)찬규가 밝은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첫 가을야구를 경험 중인 문성주, 문보경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넘친다. 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후반기에 뒤늦게 투입됐다. 하지만 젊은 패기를 보여주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아직 포스트시즌 안타가 없는 구본혁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또래 선수들이 안타를 치다 보니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괜찮다"며 "구본혁은 팀의 수비에 안정을 준다. (3차전) 타석에서 좋은 상황이 연결된다면 구본혁도 자신의 역할 해낼 것" 이라며 감쌌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1차전에서는 득점타가 안 나왔지만 크게 침체된 상황은 아니었다. 2차전에서 득점타가 터졌기 때문에 3차전까지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