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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최동원' 넘어선 미란다, 10월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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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대 두산 경기. 3회초 한 시즌 최다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경기가 끝난 뒤 관중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대 두산 경기. 3회초 한 시즌 최다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경기가 끝난 뒤 관중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두산 좌완 아리엘 미란다(32)가 프로야구 마지막 월간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 KBO 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미란다는 10월 준수한 성적으로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5표(46.9%), 팬 투표 27만7106표 중 14만4942표(52.3%)로 총점 49.59점을 기록했다. 27.35점으로 2위인 KIA 정해영을 제쳤다.

10월 미란다의 어깨는 뜨거웠다.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했다.

KBO 리그 40년 역사 중 37년간 깨지지 않던 '전설' 고(故) 최동원의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10월 24일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탈삼진 4개를 더해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달성했다. 10월에 삼진 40개를 잡아내며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1.78을 기록하며 롯데 이인복, KIA 멩덴에 이어 해당 부문 3위에 올랐다. 10월 1일 LG전, 10월 19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정규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두산에 힘을 더했다.

10월 MVP로 선정된 미란다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두산은 9일 대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미란다는 현재 어깨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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