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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와중에…태국왕은 후궁·반려견 30마리와 초호화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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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수행단 250명 이끌고 독일 호텔행
국내서는 군주제 개혁 촉구 시위 거세져

연합뉴스연합뉴스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반려견 30마리와 후궁이 포함된 수행단 250명을 이끌고 초호화 해외 여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은 최근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 보도를 인용해 와치랄롱꼰 국왕이 지난 8일 독일에 도착했으며 뮌헨 힐튼 에어포트 호텔에서 포착했다고 전했다. 
 
당시 국왕은 운동복 차림으로 젊은 여성 수행원과 남성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 수영장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독일행은 1년여만이며 후궁과 수행원 250여명, 반려견 30마리 등이 함께 했다. 국왕은 힐튼 에어포트 호텔에서 11일간 숙박 일정을 보낼 예정이며 4층 전체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해 10월 선친인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4주기 추모를 위해 태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독일로 간 것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그는 지난해 태국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와중에도 독일에 체류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군주제 개혁과 왕실모독제 폐지 및 개정을 요구하는 도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왕실 개혁을 요구한 시위대 주요 인물 3명에게 "국왕을 국가 원수로 하는 입헌민주제를 전복하려 한다"고 판결한 것에 반발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지난 14일 시위를 벌였다. 특히 와치랄롱꼰 국왕을 겨냥해 방콕에 있는 독일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경찰이 쏜 총기에 맞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AFP통신은 시위 참여자 중 최소한 한 명이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피를 흘려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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