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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불방망이' 두산 페르난데스가 밝힌 5할타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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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두산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타율 5할(40타수 20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도 타율 3할1푼5리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현재 페르난데스의 방망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페르난데스는 "똑같이 내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무덤덤하게 답했다.
 
페르난데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자신의 타격 비결을 밝혔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종합해 나만의 타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KBO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양새다. 페르난데스는 "한국 투수들은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면서 "한국에 와서 변화구에 대처하는 법을 익혔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동료 타자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홀로 빛났다.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내가 안 좋을 때 이긴 경기도 있고 이건 단순한 야구의 흐름"이라면서 "동료들의 타격감이 안 좋았다기보다 결과가 안 나왔을 뿐"이라고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동료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페르난데스는 "오늘 경기에서 반등할 거라 믿는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절친'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부상을 털고 3차전 선발로 나선다. 페르난데스는 "미란다는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정규 시즌 때만큼만 던져줘도 좋을 것 같고 나는 많이 출루하고 최대한 안타를 많이 쳐서 첫 승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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