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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한국말로 또박또박 "함께 수비해요, 함께 공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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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똑똑하게 경기해야 해요."

콜린 벨 감독의 한국말로 또박또박 뉴질랜드전, 더 나아가 내년 1월 막을 올리는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벨 감독은 26일 영상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 선수들 매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내일 경기 중요해요. 매일 고강도 집중했으니 좋은 경기할 거라 자신해요"라고 뉴질랜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과 30일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벨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뉴질랜드 대비 훈련, 경기 모든 것이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훈련과 더불어 내년 1월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정점을 찍는 상태여야 한다"면서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이번 경기에서도 흥미로운 경기를 했으면 한다. 유관중이기에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벨 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적극적인 축구다. 공격 때는 전진패스 위주의 공격을, 수비 때는 전방에서부터의 압박을 원한다.

벨 감독은 한국말로 "선수 함께 공격해요, 함께 수비해요. 목표는 공격할 때 전진패스, 적극적이고, 똑똑하게 경기해야 해요"라면서 "첫 번째 생각은 '앞으로'. 함께 수비해요"라고 강조했다. 중간중간 영어로 "볼을 가져왔을 때 전진 플레이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바짝 압박하고, 모멘텀을 타 계속 푸시하고, 조직적,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뉴질랜드와 2연전에도 필요하지만, 아시안컵 본선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벨 감독은 뉴질랜드와 2연전에 23명을 소집했다. 말 그대로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추리기 위한 테스트 무대.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벨 감독은 "스쿼드 내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소집은 전과 비교해 선수들이 날카롭고, 몸 상태가 좋다. 미국전과 다른 모습"이라면서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확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할 좋은 기회다. 선수들 스스로도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본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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