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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분노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 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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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내가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원한다고 했다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롱도르 주최사 프랑스 풋볼의 편집장 파스칼 페레를 저격했다. 발롱도르 홍보를 위해 자신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묶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페레는 최근 뉴욕타임스를 통해 호날두의 발언을 소개했다. 페레는 "호날두의 야망은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이다. 내게 직접 한 말"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5번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메시는 6번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12년 호날두, 메시 외 수상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할 정도로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였다.

다만 30일(한국시간) 2021년 발롱도르가 메시에게 돌아가면서 차이는 2회가 됐다. 호날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투표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당연히 페레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페레의 말에 대해 설명해야겠다.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페레의 발언은 오늘 결과로 설명이 된다"면서 "페레는 거짓말을 했다. 내 이름으로 본인과 프랑스 풋볼을 홍보했다. 프랑스 풋볼과 발롱도르를 존중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상을 주관하는 책임자가 거짓말을 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상식 불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시상식 불참에 대해 격리(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역시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스포츠 정신에 따라 누가 상을 받아도 나는 축하를 해준다. 나는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나와 팀을 위해 승리하기를 원할 뿐"이라면서 "가장 큰 야망은 내 팀과 포르투갈이 우승하는 것이다. 또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축구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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