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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대신 연봉 인상…탬파베이 최지만, 320만 달러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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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연합뉴스최지만. 연합뉴스
최지만(30)이 탬파베이 레이스에 잔류한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탬파베이 구단과 연봉 320만 달러(약 38억원)의 조건으로 2022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해 연봉 245만 달러보다 75만 달러가 인상됐다.

최지만은 2020시즌을 마친 뒤 185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에 맞서 연봉조정 신청을 한 바 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최지만은 지난 2021시즌 다소 부진했다.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83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에 머물렀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구단은 최지만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시즌 중반부터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최지만은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9년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올리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탬파베이가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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