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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울렸던 DJ 피터스, 롯데 새 외국인 타자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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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 선수. 롯데 자이언츠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 선수. 롯데 자이언츠프로야구 롯데가 2022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우투우타 외야수 DJ 피터스(26)를 영입했다.

롯데는 9일 "2022시즌 함께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DJ 피터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피터스와 총액 68만 달러(연봉 60만 달러, 옵션 8만 달러)에 계약했다.

피터스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36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 2015년 36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계약을 하지 않았고, 이후 2016년 LA 다저스에 4라운드에 지명된 뒤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타율 2할6푼6리 96홈런 290타점을 기록했고, LA 다저스에서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에 콜업됐다. 시즌 중반 텍사스로 이적했고, 메이저리그 70경기에 나서 타율 1할9푼7리(223타수 44안타) 13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피터스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3월 8일 텍사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양현종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내준 피홈런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신장 198㎝, 102㎏의 체격을 갖춘 피터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의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까지 갖췄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피터스는 "롯데 소속으로 부산에서 뛸 날을 고대하고 있다. 2022시즌 팀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터스는 2022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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