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소니 픽쳐스 제공오는 15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개봉 3일 전인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 사전 예매량 34만 8431장으로 '이터널스'가 가지고 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전 최고 예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이틀 전인 오늘(13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사전 예매량은 40만 1839장을 기록 중이다.
'이터널스'의 사전 예매량(348,332장)이 개봉일 오전까지 합산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이를 무려 3일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특히 13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압도적인 예매율과 사전 예매량은 팬데믹 이후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동시기 예매율(개봉 2일 전 오전 6시 기준)의 6.8배(5만 6539장),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3.2배(12만 831장), '블랙 위도우'의 2.3배(16만 5323장), '이터널스'의 2.3배(16만 4362장)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 적은 처음이기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멀티버스 세계관의 등장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위기를 극복하며 더욱 성장한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전 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