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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불꽃 투혼 못 보나' 올림픽 본선행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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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8일 도쿄 고토시 아리아케아리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후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김연경이 8일 도쿄 고토시 아리아케아리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후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올림픽 배구 본선 출전 방식이 변경된다. 기존의 대륙 예선전 방식에서 예선전과 랭킹 방식으로 분리된다.

대한배구협회는 13일 "2024 파리올림픽에 적용될 국제배구연맹(FIVB)의 새로운 배구 올림픽 출전 방식이 내년 2월에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총 12개의 올림픽 출전권 중 개최국 프랑스와 FIVB 상위 5개 국가가 자동으로 부여받고, 나머지 6개 국가는 내년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받는다.

내년 9, 10월 예정된 예선전은 3개 국가에서 각각 8개 국가가 출전해 경쟁한다. 각 대회 상위 2개 국가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예선 개최 3개 국가와 참가국은 현재 세계 랭킹 24위 중 선정된다.

5개 국가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라운드 종료 직후 세계 랭킹으로 결정된다. 다만 올림픽 예선전에서 출전권이 없는 대륙에는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게 우선 출전권이 배정된다.

한국으로서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대륙별 예선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수지(IBK기업은행) 등의 은퇴로 가뜩이나 전력이 약화된 터라 올림픽까지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일단 14위인 세계 랭킹을 꾸준히 올리는 게 중요하다.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과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까닭이다. 34위인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22년 9월 12일까지 순위를 21위로 올리지 못하면 예선에도 나갈 수 없다. 내년 FIVB 챌린저컵에서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여자의 경우 성공적으로 세대 교체를 이뤄내고 조속히 경기력을 끌어올려 랭킹을 상향시켜야 한다"면서 "남자는 내년에 출전을 계획하고 있는 챌린저컵에서 우승함으로써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복귀해 월드 랭킹 순위를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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