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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과 '현역' 놓고 고민했던 박주영, FC서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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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과 작별을 알린 박주영. 인스타그램 캡처FC서울과 작별을 알린 박주영.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6)이 '원클럽'이었던 팀을 떠난다.
   
박주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현역 선수 생활을 위해 서울 과 작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팬 여러분과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서울과 저는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 총 3번의 미팅을 했다. 서울은 저에게 유스팀 지도자를 제안했지만 저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지도자로 원클럽맨으로 남는 길이 있었지만 현역 선수 생활을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것.
   
박주영은 "그동안 서울에서 정말 행복했었다. 기쁠 때도 있었고, 슬플 때도 있었지만 우리 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다"며 "그동안 함께 한 많은 동료 선수들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청구고를 졸업한 박주영은 고려대 진학 후 2005년 서울에 입단해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2008년 AS 모나코(프랑스)를 통해 유럽에 진출한 박주영은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등 해외 무대에서 뛰었지만 특별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2015년 서울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279경기 76골 23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해외 무대를 제외하면 서울과 함께 11시즌, 10년 6개월을 함께했다.
   
이번 시즌 박주영은 K리그1에서 17경기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입지가 좁아진 박주영은 팀과 선수 생활을 놓고 이야기를 해왔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아직 다음 행선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축구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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