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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 원 대박' 두산, FA 거포 김재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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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두산 베어스김재환. 두산 베어스프로야구 두산이 김재환(33)과 FA 계약을 마쳤다. 박건우를 NC에 내줬지만 김재환을 붙잡으면서 타선의 중심을 유지했다.
 
두산은 17일 김재환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 원, 연봉 55억 원, 인센티브 5억 원 등 총액 115억 원이다.
 
김재환은 2017년 롯데 이대호(4년 150억 원), 2018년 NC 양의지(4년 125억 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FA 총액 3위에 올랐다. 2017년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한 김현수와 같은 금액이다. 
 
두산은 김재환과 3일, 9일, 16일 세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17일 최종 사인했다. 대체불가 거포형 타자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겠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 
 
두산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애초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김재환은 "두산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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