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의 7연승을 저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보와 원정에서 신승을 거뒀다.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20-25 25-21 25-18 21-25 15-9)로 이겼다.
10승 7패 승점 30이 된 대한항공은 1위를 지켰다. 7연승을 노린 2위 KB손보는 (9승 7패·승점 29)로 1위 탈환이 무산됐다.
주포 링컨이 공격 성공률 70.73%의 엄청난 기세로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정지석도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등 21점으로 거들었다.
KB손보는 주포 케이타가 양 팀 최다 36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에서 54.24%로 링컨에 뒤졌다. 세컨드 공격 옵션 김정호가 11점으로 지원이 살짝 아쉬웠다.
파죽의 8연승으로 2위 도약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3 대 1(21-25 25-19 25-19 25-19)로 이겼다. 팀 최장인 2011-2012시즌, 2014-2015시즌의 9연승에 1승만 남겼다.
12승 4패, 승점 34가 된 도로공사는 단독 2위에 올랐다. 3위 GS칼텍스(11승 6패·승점 34)에 다승에서 앞선 2위다. 1위는 현대건설(15승 1패·승점 45)이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팀 최다 26점, 박정아가 18점으로 쌍포가 폭발했다. 전새얀이 9점, 정대영과 배유나도 14점을 합작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양 팀 최다 28점을 올렸지만 범실 12개를 기록했다. 유서연이 12점, 강소휘가 11점을 냈지만 팀 범실 25개가 발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