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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케인과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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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팬들의 선택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풋볼런던은 물론 영국 내 축구 기자들이 후보를 추린 뒤 약 14만명 팬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전체 투표에서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이 12위, 손흥민이 1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는 달랐다.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3037표를 얻어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케인이 얻은 표는 고작 315표였다. 손흥민의 표는 2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466표의 약 7배 수준이다. 3위는 골키퍼 위고 로리스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언제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특히 케인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을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 중 하나였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이미 2021-2022시즌 7골(리그 기준)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몇 년 더 머문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강조했다.

미러도 "토트넘이 필요할 때 항상 그곳에 있었다. 그 믿음으로 인해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면서 "현재까지 토트넘 내 득점왕이다. 여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얼굴로 활약할테니 내년에 다시 상을 받아도 놀라지말라"고 평가했다.

한편 살라흐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가운데 데클런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2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4위,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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