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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목표는 金 1~2개, 선수단 건강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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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 노컷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 노컷뉴스
"빙상계 내부의 변화와 한국 스포츠의 체질 개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이 있었고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를 금메달 1~2개 획득 및 종합순위 15위권 진입으로 설정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스노보드), 봅슬레이·스켈레톤, 여자 컬링 등에서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메달 목표 수치는 이전 대회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국 선수단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쇼트트랙 코칭스태프의 경쟁국 합류, 부상과 귀화 등으로 인한 일부 우수선수들의 불참, 대회 조직위원회의 폐쇄적 운영으로 봅슬레이·스켈레톤과 같이 경기장(코스)에 영향을 받는 종목의 적응 문제 등으로 이전 대회만큼 메달을 획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회 준비 과정은 예전만큼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3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빙상계 내부의 변화와 한국 스포츠의 체질 개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이 있었고 코로나19 펜데믹,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관리 단체 지정에 따른 지도부 공백 등으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2년 2월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는 총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 109개의 세부경기가 개최되고 90개가 넘는 나라에서 500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6개 종목 약 11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만큼 선수단 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기흥 회장은 "선수단 전원에게 백신 부스터샷 접종 날짜를 지정해 통보했다. 베이징에 가기 전에 모두 부스터샷을 맞을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의 지원으로 함께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쌓아온 기량을 흔들리지 않고 후회없이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대회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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