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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8일째, 코로나19 정체국면…위중증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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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지 8일째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천명대 후반으로 집계되는 등 유행은 정체국면으로 들어갔지만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위중증과 사망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 20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5767명, 해외유입이 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152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0명, 경남 212명, 강원 147명, 충남 161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모두 1615명으로 나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6233명보다 391명 줄었고 1주 전인 18일의 7311명과 비교하면 1469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다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정체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중증·사망 지표는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전날 1084명보다 21명 늘면서 닷새 연속 1천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매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망자도 105명 발생했다.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 23일 109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후 이날이 두번째다.

이날도 105명이 사망하며서 누적 사망자는 5176명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위중증이나 사망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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