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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1천만 원 기부…"꿈 하나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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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예은이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안예은이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심장병 환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안예은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이 넘도록 쭉 그려왔던 꿈들 중 하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기형인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 5번의 수술을 받았던, 저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신촌세브란스에 기부를 하는 것이었는데요!"라는 글을 올려 직접 기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아주 작았을 때부터 언제나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저를 돌봐주셨던(지금도 돌봐주시는) 세브란스의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께, 저와 같은 병을 가지신 분들께, 저와 같은 병을 가진 자제분을 두신 분들께, 또 '정상'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몸과 마음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이것이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없겠습니다"라고 썼다.

안예은은 "환자로서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야 물론 너무나 뿌듯하지만 그리 큰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 머쓱한 마음으로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하였는데, 제 왼쪽에 계신 백발의 의사 선생님이 제 수술을 맡아주셨던 분이십니다. 오른쪽에 계신 선생님께서도 어린 시절 저의 병원 생활을 쭉 함께해주셨고요. 기부자로서 만나 뵙게 되니… 세상에… 인생을 살면서 이런 벅찬 마음은 처음 느껴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 혼자 하는 기부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금액이든 횟수든 계속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16년 정규앨범 '안예은'으로 데뷔한 그는 올해 다양한 싱글과 미니앨범, 프로젝트 음원, OST 등을 발매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오는 1월 1일 경복궁 문화 해설 애니메이션 '메롱해치 날름쏙쏙'의 주제곡 '메롱해치'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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