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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 "UAE 정상회담 취소, 이해하고 넘어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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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동 순방 중 UAE 정상회담 취소 배경 공개 안 돼
같은 날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첩보 입수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
"국가안보나 자국 입장서 중요한 문제, 예상 못한 일이니 이해"
여러 무기 수출계약 두고는 "정권적 차원 성과"

외교부 최종건 1차관. 윤창원 기자외교부 최종건 1차관. 윤창원 기자외교부 최종건 1차관이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이 정상회담이 개최 직전에 갑자기 취소된 일과 관련해 '이심전심'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2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외교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이심전심 같은 것이 있다"며 "국가안보나 자국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일었던 일을 의식한 듯 이같은 상황에서 "불쾌한 경우는 없다"며 "UAE 측도 문재인 대통령이 출발하기 직전에 매우 매우 정중한 언어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는데 직전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
예멘의 후티 반군 대변인 아흐야 사레아 준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캡처 사진. 그는 이날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현지의 민간인과 외국기업에 주요시설물에서 피하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예멘의 후티 반군 대변인 아흐야 사레아 준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캡처 사진. 그는 이날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현지의 민간인과 외국기업에 주요시설물에서 피하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UAE 측은 취소 배경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예멘 후티 반군이 이날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을 한 일과 관련해 첩보 등을 입수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최 차관은 여러 중동 국가들과 무기 수출계약을 맺은 일을 두고 "우리 정부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역대 정부가 추진하고 싶었는데 우리 정부에서 완결된 프로젝트"라며 "대통령과 청와대, 방사청, 군 당국, 외교부가 만들어낸 전반적인 정권적 차원의 성과"라고 했다.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두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하기 위해 수하일 빈 모하메드 파라 알 마즈로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두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하기 위해 수하일 빈 모하메드 파라 알 마즈로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 일정 중 UAE에서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을 확정지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두바이 현지 브리핑에서 'UAE 이외 다른 나라와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인 나라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서도 "성사가 됐을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현재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무기체계의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한 사우디 내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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