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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김희진과 시작된 V-리그 올스타전 '흥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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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의 팬들이 SNS로 접수한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에서 박정아와 김희진이 셀피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의 팬들이 SNS로 접수한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에서 박정아와 김희진이 셀피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3년 만에 돌아온 V-리그 올스타전이 흥행에 대성공했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오후 1시 25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식전 행사와 함께 시작됐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이다. 
   
무대를 여는 치어리더 공연 후 V-스타팀에 속한 김희진(IBK기업은행)과 K-스타팀이 된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과 함께 4강 신화를 이룬 주역들이자 기업은행 전성기를 이끈 예전 동료이기도 하다.

경상도 사투리로 덕담을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김희진은 "5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갔으면 좋겠고 안 다 쳤으며 좋겠다"면서 쑥스러운 듯 사투리로 말했다. 이에 박정아는 "그래 너도 잘하고"라고 짧게 사투리로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11만3448 표를 얻은 김희진은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었다. 김희진이 발언할 때마다 팬들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곰돌희'로 올스타전 별명을 받은 김희진은 '곰 세 마리' 춤을 춰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정성껏 몸을 움직였지만 민망한 듯 자리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올스타전에서는 V-스타와 K-스타가 격돌한다. 세트 중간에는 스파이크 서브 퀸 & 킹을 뽑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1월 20일 이후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예매를 시작한 뒤 1분 만에 2679장의 표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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