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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했던 소문, 결국 현실로' 삼성 이학주, 마차도 빠진 롯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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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롯데로 이적한 내야수 이학주. 연합뉴스삼성에서 롯데로 이적한 내야수 이학주.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주전 유격수였던 이학주(32)가 결국 사자 군단을 떠난다. 롯데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두 구단은 24일 "삼성 이학주와 롯데 투수 최하늘, 내년 시즌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무성했던 트레이드 소문이 결국 현실이 됐다.

이학주는 187cm, 87㎏의 체격을 갖춘 우투좌타 내야수다.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이학주는 KBO 리그에는 지난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됐다.

2019년 이학주는 118경기 타율 2할6푼2리 7홈런 101안타 36타점 43득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그러나 2020년 64경기 타율 2할2푼8리 4홈런 28타점에 머물렀다.

지난해도 이학주는 66경기 타율 2할6리 4홈런 20타점에 그쳤다. 부상 등으로 주전에서 밀린 데다 불화설까지 나오면서 트레이드설이 무성했다.

결국 롯데가 이학주를 품었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결별하면서 내야수 보강이 필요했던 상황이다. 두 구단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롯데는 "이학주 영입을 통해 유격수 포지션의 경쟁을 강화하는 동시에, 팀에 부족했던 좌타 라인업 보강을 이뤘다"고 밝혔다. 삼성도 불필요한 자원을 정리하고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게 됐다.

최하늘은 경기고 졸업하고 2018년 롯데에 입단해 2021년 상무에서 전역했다. 올해 퓨처스(2군) 리그에선 14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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