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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발표 앞두고…증시·코인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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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코스피 2709.24, 코스닥 882.09 마감
코스피 지수, 종일 출렁이다가 소폭 하락
"바닥 다지기 국면이지만 FOMC 변수 여전"
추락하던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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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26일 국내 주식시장이 출렁이다가 또다시 하락 마감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5천만 원선 아래서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5 포인트(0.41%) 내린 2709.2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40선 위로 반등을 시도했다가 다시 2710선까지 밀린 뒤 한 차례 더 출렁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최근 나흘간 150포인트 이상 떨어졌는데, 이날은 낙폭이 전 거래일(2.56%)보다 좁혀지면서 2700선은 겨우 사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3.27%), 기아(+1.57%) 두 종목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5%), NAVER(-2.80%), 현대차(-2.31%)의 낙폭이 두드려졌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25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 원, 163억 원을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전날 2016조 2700억 원에서 이날 2007조 6830억 원으로 8조 5천억 원가량 줄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7.35 포인트(0.83%) 또 하락해 882.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과는 반대로 개인 홀로 1525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 원, 8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선 에코프로비엠(-19.15%)의 낙폭이 가장 컸고, 위메이드는 8.46%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현지시간으로 25일~26일 양일간 열리는 FOMC 회의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에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국내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만큼 이번 발표가 큰 변수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현황판. 연합뉴스비트코인 현황판. 연합뉴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기업 실적을 감안한 주가 하락은 어제부로 멈춘 것으로 보이고, 지금은 저점을 다지는 구간으로 보인다"면서도 FOMC 변수는 현시점에서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정 팀장은 "미국 시장의 예상은 금리를 4번 정도 올린다는 것과 양적 긴축 시점은 연말쯤이라는 것인데 이 예상을 벗어나는 과격한 발표가 나올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경우에 따라선 우리 증시도 2700선 아래로 밀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 같은 '안갯속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반등을 시도하곤 있지만, 전망이 그리 밝진 않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4시 30분 현재 4525만 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4087만 1천 원까지 밀렸던 이틀 전에 비해선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11월 최고점이었던 8270만 원에 비해선 반토막 수준이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기관 리서치 디렉터인 데이비드 듀옹은 "올해 1분기 말까지 암호화폐를 비롯한 모든 위험자산은 지속해서 상당히 어려운 조건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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