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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꽃미남' 정승원, 대구 떠나 수원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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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수원 삼성 제공정승원. 수원 삼성 제공K리그 대표 미남 스타 정승원(25)이 결국 대구FC를 떠났다.

수원 삼성은 27일 "K리그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박건하호에 합류한다.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정승원은 2017년 대구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윙어는 물론 윙백, 중앙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으면서 통산 121경기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주역으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정승원은 지난해 초 대구와 연봉 계약 문제로 트러블을 겪었다. 연봉 조정위원회까지 갔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의 손을 들어줬다. 정승원도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구단 요구로 뛰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이적설도 나왔지만, 시즌 개막 후 대구와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결국 대구를 떠났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수원 이적을 선택했다.

수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하드워커 스타일로, 기술과 스피드, 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수원의 전술 운용에 다양함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승원은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이적이라 설렌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하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남해 전지훈련에서 하루 빨리 수원의 색깔에 적응하겠다. 서포터스가 응원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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