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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부진, 링컨 맹폭' 틸리카이넨 "누가 들어와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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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한국배구연맹(KOVO)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한국배구연맹(KOVO)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KB손해보험의 단단한 수비에 혀를 내두르며 패배를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 대 3(23-25, 19-25, 25-17, 25-19, 13-15)으로 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풀 세트 끝에 패배한 것은 기분이 좋지 않지만 나름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KB손보가) 홈 이점을 활용해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팀"이라고 칭찬했다. 
 
패배의 요인에 대해서는 "케이타도 잘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방어적인 부분을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6라운드 때 철저히 준비해서 다시 맞붙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동혁은 선발로 나섰지만 7점에 그쳤고, 외국인 선수 링컨과 교체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동혁이 못해서 뺀 건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고려해 링컨을 투입했다"면서 "임동혁이 나가도 링컨이 들어와서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 누가 들어와도 강하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링컨은 팀 내 최다인 27점으로 활약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에게 특별히 요구하거나 얘기하는 건 없다"면서 "링컨은 멘트를 한다고 실력이 바뀌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한선수에 대해서는 "본인의 역할 충분히 해줬다.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플레이하는 단계에 왔다"면서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의 역할을 잘해줄 것이다. 한선수의 복귀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선수와 유광우를 번갈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그는 "짧은 타이밍에도 분위기를 주기 위한 변화였다. 흐름을 바꾸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임동혁과 링컨의 공존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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