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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도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개막 12연승 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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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올 시즌 '선두' 현대건설이 대기록에 도전한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2019-2020, 2020-2021시즌 두 시즌에 걸쳐서,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에 각각 시즌 최장인 14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14연승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특별히 다른 건 없다. 저번에도 (최장 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해보겠다는 얘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부담이 아닌 긍정적인 동기 부여 차원에서 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최근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올 시즌 득점 1위 모마(685점)를 대응할 전략에 대해서는 "모마는 힘이 있고 기술도 좋기 때문에 공략하기 힘들다"면서 "모마와 삼각 편대를 이루는 강소휘, 유서연 쪽을 무너뜨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내심 시즌 최장 연승 타이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터. 그러나 강 감독은 "개막 12연승을 할 때는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부담을 느끼는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무덤덤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매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다. 강 감독은 "다른 부분은 다 좋은데 범실이 조금 아쉽다. 여기에 머물면 안 된다"면서 "챔피언 결정전과 같은 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더 견고해지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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