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전소연, 표절 논란에 "유사성 뒤늦게 인지, 창작자로서 사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방과후 설렘' 경연곡 '썬' 멜로디가 에이티즈의 '웨이브'와 유사하다는 반응 속출
에이티즈 소속사 "크레딧 정보에 프로듀싱팀 이드너리 기재돼, 사전 논의 없어"
전소연 소속사 "크레딧 수정 요청 반영 못 한 채 발매"

(여자)아이들 전소연. (여자)아이들 공식 페이스북(여자)아이들 전소연. (여자)아이들 공식 페이스북(여자)아이들 소연(전소연)이 에이티즈 곡 '웨이브'(WAVE) 표절 의혹에 일부 멜로디 유사성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소연은 지난달 28일 팬 커뮤니티 유큐브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창작자로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 말씀드립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방과후 설렘'의 경연곡 '썬'(SUN)의 부분적 멜로디 유사성에 대해 뒤늦게 인지하였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방송 종료 후 제기된 유사성에 대해 일부분의 유사성이라도 사과를 드림이 마땅하다고 생각되어,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분에게 해당 상황을 알려드리고 사과드렸습니다. 이에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작곡가와 아티스트,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알렸다.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어 "지난 27일 MBC '방과후 설렘' 파이널 경연 1라운드에서 도전조가 선보인 '썬' 무대가 방송되고 난 후, 당사의 오피셜 채널과 웹마스터 메일로 해당 곡이 2019년 발매된 에이티즈의 '웨이브'와 후렴구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하던 가운데 '썬'의 크레딧 정보에 당사 소속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당사는 물론 '이드너리'와도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분명히 알려드리고자 한다. 고유한 작업활동을 하는 창작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속히 잘못된 정보가 바로 잡히길 바라며 이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방송한 MBC '방과후 설렘'에서 공개된 '썬' 무대. '방과후 설렘' 캡처지난달 27일 방송한 MBC '방과후 설렘'에서 공개된 '썬' 무대. '방과후 설렘' 캡처소연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밤 공식입장을 내어 "경연곡 '썬'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하였고 관련하여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그 과정에서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하였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되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한 MBC '방과후 설렘' 최종회에서 도전조 김리원·김선유·김윤서·김현희·원지민·이미희·이영채는 경연곡으로 '썬' 무대를 펼쳤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뭄바 트로피컬 장르 곡인 '썬'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영원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크레딧을 보면 소연 단독 작사, 소연·팝타임·이드너리 공동 작곡, 팝타임·소연 공동 편곡으로 나타나 있다.

에이티즈의 '웨이브'는 지난 2019년 6월 발매된 트레저의 세 번째 미니앨범 '원 투 올'(One To All)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뭄바톤 장르와 컨트리 기타를 매시업한 곡으로, 드넓은 바다로 리스너를 초대하는 에이티즈의 모험담이 담겼다. 에이티즈는 이 곡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해,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