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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와 훈련 이외 접촉 막아달라" 최민정 측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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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부딪혀 넘어진 뒤 일어난 모습. 이한형 기자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부딪혀 넘어진 뒤 일어난 모습. 이한형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이 심석희(서울시청)와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접촉을 막아줄 것을 대표팀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지칭하진 않았지만 최민정 측이 언급한 특정 선수는 심석희다. 1년 후배인 최민정은 최근 불거진 심석희 비방 논란의 피해자로 껄끄러운 사이가 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지난해 10월 공개돼 큰 논란을 일으켰다.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었고 최민정에 관해서는 평창 대회 중 고의 충돌 의혹이 짙은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문제가 커지자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민정은 실제 평창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의 충돌해 메달이 무산된 데 대한 심적 고통과 진상 조사를 요구했지만 연맹은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렸다. 
   
심석희는 지난달 21일 징계를 마친 뒤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 최민정과 김아랑도 오는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을 위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최민정과 김아랑, 심석희는 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3일 오전부터 공식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민정 측은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 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 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면서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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